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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마을 순대국 회냉면 이맛이지!
지난 주말 세가족이 함께 속초여행을 다녀왔어요.
애기가 있기 전에는 제가 낚시를 좋아해서 거의 매주 갔던 곳인데 거의 1년 반만에 갔다왔네요.
자주가서 단골집까지 있을 정도예요.
오랜만에 갔는데도 이모님이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기억까지 하시고 정말 어마어마 하게 많이 섭수 주시는 우리 이모님이에요.
저는 아바이순대국을 먹고 와이프는 회냉면을 먹었어요.
둘다 먹고 싶은데 조금씩 나눠 먹을 요량으로 말이죠.
이렇게 한상이 가득 차려졌어요.
2층에서 바다도 보이는 전망좋은 곳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옛날에 올때는 가자미식해도 반찬으로 나왔는데 이제는 안나오네요.
반찬은 이렇게 6가지 종류가 있어요.
우리 아가가 먹을 수 있는건 콩나물무침 뿐인가..
생각할 찰나!
순대국이 나왔는데 하얀국물에 다데기가 들어가 있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국물만 떠서 밥과 함께 말아주었어요.
공기밥으로 반을 넣어주었는데 다먹고 더달라고..
아빠도 밥 반그릇밖에 못먹었는데..
그래도 뭐든지 잘 먹는 우리딸이 너무 이쁘다!
그리고 와이프가 좋아하는 회냉면이에요.
가자미식해가 들어가있는 것 같은데 정말 맛있어요.
어떤 냉면들보다도 맛있다고 특급 칭찬을 아끼지 않는 우리 와이프!
정말 많이 먹고 싶었다고 하면서 정말 잘 먹더라고요.
그런데 양이 정말 많아요.
그리고 오징어튀김도 나왔어요.
단골이라고 주시는데 오징어튀김, 오징어순대, 동동주까지 정말 많이 주셨어요.
이렇게 하고도 남는게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말이죠.
어쩔땐 집에가서 먹으라도 오징어 순대도 따로 챙겨주시기도 해요.
손님이 아니고 진짜 친 이모님 처럼 대해주세요.
그래서 저희는 다른곳 쳐다보지도 않고 꼭 이곳에서만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