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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마을 순대국 고기가 많아
저희 가족이 자주가는 순대국밥 집을 소개할까 해요.
광릉내 쪽에 있는 곳인데 처음에 부모님이 가르쳐 주셔서 갔었어요.
지나가다가는 많이 봤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는 곳에서 잘 될까? 싶었어요.
그런데 먹어보니 생각이 바로 바뀌더군요.
구리에 있는 진순대가 유명한데 여기도 만만치 않게 맛있더라고요.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들어가니 사람이 많이 있었어요.
대부분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곳에서는 그래도 꽤 유명한 곳인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순대국을 많이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요.
와이프도 맛있다고 순대국은 여기서만 먹어요.
들어가면 의자와 상이 있는데요.
오른쪽으로 주방을 돌아가면 이렇게 앉아서 먹는곳도 있어요.
비밀의 장소 수준으로 숨겨져 있더라고요.
보통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서 많이 있어서 여기는 사람이 없었어요.
애기가 있어서 아무래도 방에서 먹는게 편해서 저희는 여기서 먹었어요.
이곳 돼지마을 순대국의 메뉴판이에요.
순대국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나와있는데요.
옛날에는 소금으로 간을 맞췄는데 이제는 아예 소금을 넣지 않아요.
순대국 간을 맞출 때는 새우젓으로 하는게 가장 맛있는것 같아요.
파와 다진고추를 넣고 들깨가루와 다대기를 넣은 다음 마지막으로 새우젓으로 간을 해주었어요.
순대국 말고도 머리고기랑 오소리감투도 있더라고요.
저는 한 번도 안먹어 봤어요.
아무래도 순대국에서 가장 중요한건 김치와 깍두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게 맛있어야 순대국도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니까요.
저는 김치는 그저 그랬는데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한 항아리 다먹고 더 먹었을 정도니까요.
문제에 청양고추인데요.
한 입 먹었다가 매워서 혼났어요.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절대 드시면 안되실거예요.
너무 매워서 안매운 걸로 달라고 했더니 여기는 매운고추 밖에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뽀얀 국물에 순대국이 나왔어요.
여기는 순대가 3개 정도 밖에 안들어 있는데요.
고기가 정말 많아요.
저희 어머니는 고기만 먹다가 배불러서 밥을 반 그릇도 못드셨을 정도예요.
순대국이 아니라 돼지국밥 같은 느낌이었어요.
테이블에 준비된 들깨가루와 고추, 대파를 넣었어요.
다대기도 함께 넣어주었고요.
간을 하기 전에 딸 주려고 국물만 따로 덜어서 줬는데 정말 잘 먹더라고요.
애기도 맛있는건 알아서 박수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진접에서 가장 맛있는 순대국집이 아닐까 생각하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