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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 향촌냉면 사람이 많아요

필살기쓰세요 2017. 6. 11. 13:36

오남 향촌냉면 사람이 많아요.

 

저희 가족은 매운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얼마전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향촌냉면집에 매운냉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와이프와 주말에 바로 달려가서 맛을 봤어요.

저번에 왔을 때 늦게 와서 문닫을 시간이라고 해서 못 먹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먹어봤어요.

오남에서 나름 냉면 맛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저는 친구에게 듣기로 정말 엄청나게 맵다고 해서 비빔냉면을 시켰어요.

와이프는 당당하게 매운냉면을 시키더라고요.

그리고 반반만두도 함께 먹으면 맛있기에 함께 달라고 했어요.

저희 딸은 아직 너무 어려서 물만두를 시켜줬답니다.

 

 

 

 

역시 여름하면 생각나는 음식답게 육수가 참 시원해보여요.

얼음이 동동 떠있는게 보기만 해도 이가 시리네요.

그런데 저는 물냉면은 절대 안먹어요.

그래서 육수도 아주 조금만 넣어서 비벼질 정도로만 하죠.

 

 

 

 

냉면에서 빠질 수 없는 것들이죠?

바로 겨자와 식초랍니다.

겨자와 식초를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맛있는것 같아요.

 

 

 

 

이게 그 문제의 매운냉면이랍니다.

계란있는 쪽에 고춧가루가 보이시나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고추가루 때문에 매운게 아니라고 해요.

면을 뽑을 때 맵게 뽑는다고 하더라고요.

와이프는 엽떡 가장 매운맛도 잘 먹어서 매운걸 못먹는 사람이 아닌데요.

이거 먹다가 울었답니다...

저도 당황했는데 너무 매워서 눈물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매운음식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안쓰러워 보였어요.

결국엔 다 먹지 못하고 남겨서 제 비빔냉면을 나눠 먹었어요.

이건 그냥 비빔냉면이기에 맵지 않아요.

 

 

 

 

사실 한 번 갔다가 다음주에 또 다녀 왔는데요.

와이프가 약간 덜 맵게 해달라고 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매운맛은 조절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까 말씀드렸던것 처럼 면 자체를 매운걸로 뽑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그냥 면과 섞어서 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혼자서 생각했어요.

 

 

 

 

그래서 매운맛 조절 안되면 그냥 비빔냉면 먹겠다고 하더라고요.

매운걸 정말 좋아하는 와이프인데 정말 크게 당했나봐요.

그렇게 만두와 냉면을 함께 먹었어요.

정말 매운음식을 잘 드시는 분이라면 드셔보세요.

제가 매운냉면 다 먹는 사람있냐고 하니까 거의 없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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