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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못 참고 야채곱창 먹었어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제 자신인것 같아요.

나 자신과의 타협으로 인해서 또 먹어버렸답니다.

열심히 자전거 타고 운동했는데 이렇게 먹어버리다니...

먹고 나니까 후회가 들었지만 그래도 먹을 때 만큼은 행복했어요.

 

 

 

운동하고 오다가 곱창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고요.

그곳을 지나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와이프에게 먹자고 말해서 먹었어요.

저희 동네에서는 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마포야채곱창으로요!

 

 

여기는 왜이렇게 맛있어서 저를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결혼하기 전에 연애할 때 와이프랑 종종 가던 곳이에요.

정말 연애할 때가 가장 많이 먹으로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저는 불곱창 먹고 와이프는 야채곱창 먹곤 했었죠.

옛날에는 야채곱창을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와이프한테 물들었는지 지금은 아주 잘 먹어요.

 

 

시켜먹으면 가장 안좋은 점이 하나 있어요.

야채를 더 가져다 달라고 할 수가 없는 점이죠.

그래서 그런지 넉넉하게 주셨더라고요.

 

 

 

드디어 야채곱창과 마주 앉았어요.

입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해서 머리는 안된다고 하는데 손은 가고 있더라고요.

요즘 나름대로 저녁 안먹기로 하고 잘 지켜오고 있었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떡인데요.

치즈떡도 추가가 되서 더 시켰어요.

치즈가 칼로리 엄청 높을 것 같지만 그래도 어차피 먹는거 맛있게 먹자고 생각했어요.

 

 

 

 

다 먹고 나니 볶음밥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야채곱창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 바로 마지막에 먹는 볶음밥 아니겠어요?

나름 절제해야 하니까 볶음밥만은 먹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먹고 나서 배가 부르니 그렇게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그랬으면 그것까지 다 먹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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