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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낚시터 처음 갔는데

필살기쓰세요 2017. 9. 27. 18:44

가산낚시터 처음 갔는데


오랜만에 와이프의 허락을 받고 낚시터에 다녀 왔어요.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는데 늦잠자서 저 혼자 먼저 도착했어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지나다니면서 자주 봤었는데 직접 온건 처음이에요.

아침일찍부터 많은 조사님들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처음이라서 가산낚시터 포인트를 모르기 때문에 사장님께 여쭤보았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관리실이에요.

관리실 뒤쪽에는 샤워실도 있고 식당도 있답니다.

여기는 수상좌대도 있기 때문에 그런 시설이 갖춰져 있더라고요.

사장님께 포인트를 여쭤보니 관리실 앞쪽에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말씀을 잘 듣고 가운데 한자리가 남아있길래 앉아서 시작했어요.



좌대쪽에는 벌써 거의 만석이더라고요.

저도 빨리 딸이 유치원이라도 다녀서 같이 올 수 있을 만큼 크면 좋겠네요.

정말 너무 부럽기만 하더라고요.

그래도 혼자 오는 맛도 나쁘지는 않기 때문에 열심히 밑밥을 투척했어요.



오른쪽에는 일반좌대인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역시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쪽이 포인트가 아니겠어요?

이곳은 정말 넓은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는 느낌을 받아요.

풍경하나는 정말 기가막히기는 하더라고요.

힐링이 저절로 되는 느낌이었답니다.



32대 두대를 쌍포로 밑밥을 2시간 동안 날리기를 수십차례...

입질이 정말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것도 6시간 동안이나 했는데 말이죠.

옆 조사님들이라도 입질을 받거나 잡으면 희망이라도 가질텐데 아무도 못잡으시더라고요.

옆에 아저씨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날은 왜 그런지 정말 아무도 잡는 사람이 없었어요.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말씀하시는데 물이 너무 맑아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낚시를 한참 하고 있는데 고기를 방류하더라고요.

이제 희망이 보이는구나 생각했지만 이게 웬걸...

그래도 입질이 한 번 없어서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물고기 방류한 자리쪽으로 가보니 거기에 다 몰려서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입질도 한 번 받지 못하고 정말 너무 실망이 컸어요.

가산낚시터 입어료도 저렴한 편이 아닌데 이제 다시는 안가려고요.

물론 풍경도 중요하겠지만 낚시꾼에게 가장 중요한건 물고기를 낚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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