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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에서 물고기가 새끼를 낳았어요.

완전 신기해서 이렇게 글을 써요.

어항에서 열대어들을 키우고 있어요.

색깔이 다양하게 이쁘지 않나요?

여러종류의 열대어를 키우고 있는데 몇일전에 새끼들이 알에서 부화했더라고요.

여과기도 원래 한개였는데 혹시 몰라서 예비로 2개를 달아주었어요.




여러종류의 열대어를 어항에서 키우다 보니까 죽어나가는 물고기들도 많아요.

먹이줄 땐 다들 순한것 같은데 자기네끼리 있으면 물어뜯고 하나봐요.

지금까지 한 다섯마리는 죽은듯 해요.ㅠㅠ





알을 낳은 물고기는 바로 이분이세요.

제가 이름을 몰라서..

다른 열대어들 보다 훨씬 커요.





처음엔 두 물고기 사이에 있는 저 녹색비슷한 곳에 알이 붙어있었는데 주말이 지나니 없어졌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고기들이 다 먹은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빠가 입에 넣어서 부화를 시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조금 있으니까 아주 작은 아이들이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엄마 아빠 물고기가 자기 새끼들을 지키고 있어요.

누가 오려고 하면 쫓아버리죠.

역시 부모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것 같아요.






오른쪽 바닥에 아주 작은것들이 보이시나요?

처음에 알을 낳았을때 갈아주려고 했는데 수족관에 가서 물어보니 스트레스 받는다고 어항을 갈아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놓았더니 저렇게 이쁘게 아주 많이 부화를 시켜주었어요.






제가 어항옆에서 사진찍으니 엄마물고기가 와서 방어해주네요.

왼쪽 밑에 있는 눈만 검게 보이는 것들이 바로 새끼 열대어랍니다.

역시 멋진녀석들이에요.

가족어항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고기들과 새끼들을 옮길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뜰채를 준비했는데..

새끼물고기들이 너무 작아서 안떠질것 같기도 하고..

혹시나 다칠까봐 겁도 나지만 다른 열대어들에게 잡아 먹힐까봐서요.




이렇게 자갈도 깔아주고 물도 받아 놓았어요.

수돗물이기 때문에 하루정도 있다가 옮겨주려고 해요.





이게 열대어들 원래 먹이인데요.

물고기들도 똑똑한게 가까이 다가가면 먹이주는거 알고 다가오잖아요.

물고기는 멍청하다고 하던데 아닌것 같기도 해요.

모성애도 참 강한것 같아요.




기존에 먹이는 알이 좀 커서 새끼열대어들이 먹지 못할것 같아서 빻아서 줬는데 수족관에 가니 치어전용 먹이가 있더라고요.

기존에 있는건 솔직히 새끼물고기들보다 크니 당연히 못먹겠죠?

이거 먹고 빨리 얼른 무럭무럭 자라렴~

어항에서 물고기가 알을 낳고 부화시켜서 새끼를 지키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신기해요.

어항키우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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