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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구리족발은 시장에서 뜯어야지

필살기쓰세요 2017. 1. 20. 17:57






요즘 그렇게 땡기더니 드디어 족발을 어제 먹었답니다.

와이프가 족발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먹지만 어제는 제가 먹고 싶은걸 먹었어요.

구리시장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족발집을 많이 보았는데 애기가 아직 어리다보니 식당에서 먹기는 힘들고 집에서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시장안 노점에서 판매하는 족발집에서 족발을 사왔어요.

머릿고기도 있어서 그것도 먹고 싶었지만 두개 다 사면 남을 것 같고 살도 찔 것 같아서 오늘은 하나만 먹기로 했어요.














족발 생각하면서 시장을 돌아다니니까 평소엔 안보였던 족발집들이 그렇게 많더라고요.

와~ 구리시장 족발이 이렇게 많았나?라는 생각을 했다니까요.

족발을 사니까 상추도 주시더라고요.

시장에서 족발 사본건 처음이라 좀 놀랐어요.

사실 편의점에서 파는 족발처럼 그냥 족발만 주는지 알았거든요.

그런데 상추가 몇개 안들어 있는게 좀 아쉬웠지만 저희집에 상추가 있어서 그것도 같이 먹었어요.














와이프가 생마늘을 정말 좋아하는데 마늘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는 마늘까서 이렇게 잘라 먹었어요.

고추랑 양파만 들어있었어요.

제가 장을 잘 안봐서 그런데 마늘이 비싸서 그런걸까요?

아님 생마늘을 먹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일까요?










그리고 쌈장과 새우젓이 들어있어요.

족발은 다른 부위와 다르게 새우젓이 참 잘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아요.

저는 삼겹살을 먹을때도 쌈장이 아닌 고추장에 찍어먹는데 족발은 새우젓이 최강이죠.

족발이 너무 이쁘게 포장이 되있길래 안에 뼈 들어있죠?

저도 순간적으로 이런 질문을 왜했을까 했는데 뼈 없는 족발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솔직히 식당에서 먹으면 좀 비싼 편인데 시장에서 판매하는건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보쌈도 마찬가지로 양은 엄청 적은데 정말 비싸잖아요.

그래서 보쌈은 주로 집에서 해먹는데 족발은 해먹기가 힘들어서...













퇴근하고 집에 와서 가족과 함께 먹는 식사가 최고죠.

이렇게 상추에 족발넣고 마늘넣고 고추넣고 쌈장발라서 한쌈 먹으면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그런데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따듯했으면 더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먹다가 중간에 살짝 데워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즐거운 불금에 족발 뜯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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